[ 여행 ]/2014 타이완·호주·싱가폴

[호주, 골드코스트] 10월 26일 (일)...데이지힐, 생츄어리코브, 골드코스트 도착.

심플한 늘보 2014. 12. 1. 13:26

이 날은 브리즈번에서 골드코스트로 넘어가는 날~

고맙게도 친구가 골드코스트까지 데려다 주었다.

골드코스트에서는 이 날 딱히 계획한 일정이 없었기 때문에 

데이지힐을 들렸다가 생츄어리코브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골드코스트로

넘어가기로 했다. 우리에게 하나라도 더 보여주려고 시간을 쪼개서 계획을 세우고

안내해줬던 친구...정말 고마웠다. ^^

 

데이지 힐...

장작으로 굽는 바베큐시설이 있어 여기저기서 가족단위로 소풍을 나와 고기를 구워먹고 있었다.  

 

 

 

 

데이지 힐에는 야생코알라 보호센터가 있어서 들어가서 구경할 수가 있었다.

보호센터안에 있던 코알라...잠만 자더라...ㅎ

 

 

데이지 힐을 산책하다 만난 야생왈라비...

 

 

야생보호센터를 구경하고 있는 데, 어떤 여자분이 야생 쿠쿠버라와 놀고 있었다.

같이 구경해도 된다고해서 옆에서 사진도 찍고 한참을 구경했다. 우린 그분이

보호센터 직원인 줄 알았는 데, 나중에 알고보니 새를 무척 좋아하시는 듯한 그냥 관광객이었다...ㅎ

나중에 직원이 나와 쿠쿠버라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 그만 돌려보내라고 주의를 주더라...^^;;

 

 

점심을 먹으러 간 생츄어리 코브...

휴양지 느낌이 물씬 나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곳.

고급 리조트도 있고, 멋진 레스토랑들도 있고, 아트샵, 고급 매장들이 들어서 있다.

   

 

 

우리가 점심을 먹었던 곳... 그리스식 씨푸드 레스토랑이다.

우린 비교적 이른 시간에 도착한 편이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안내받아 들어갔는데

점심을 먹고 나오니 사람들이 줄을 쫙~서서 대기하고 있었다. 유명한 맛집인 듯...

그리스식 씨푸드 레스토랑답게 하얀색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우면서 인상적이었고,

바다를 바라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우리가 주문했던 음식들...약간 짭짤하긴 했으나 너무 맛있었다.

앞으로 여행 잘하라며 친구가 모두 계산했다. 결혼하고 여지껏 신랑도 사준적이 없는

랍스터를 호주에서 친구덕에 먹게되다니...감동, 감동~~!! ^^

 

 

 

 

 

 

 

  

점심을 먹고 다시 콜드코스트를 향해 달리다가 친구가 펠리컨을 보여주겠다고 잠시 차를 세웠던 곳.

이름은 모르겠다. 무슨 씨푸트마켓 뒤에 있는 해변이었는데...

펠리컨 무리와 사람들이 같이 헤엄치고 있는 모습이 무척 이색적으로 다가왔던 곳.

 

 

 

펠리컨들...한마리는 열심히 도망가고 있고, 다른 녀석들은 열심히 쫓아가고 있는 풍경이다.

맨 앞에서 도망가고 있는 펠리컨의 부리 밑이 불룩한 것으로 봐서 녀석이 사냥한 물고기를

다른 녀석들이 뺏어먹기위해 쫓아가고 있는 상황인 듯...결국 그 녀석은 먹이를 뺏긴것 같더라...

불쌍한 녀석...ㅎ

  

잠시 펠리컨들의 먹이쟁탈전(?)을 구경한 후에 다시 골드코스트를 향해 출발했다. ㅋ

 

여행준비하면서 골드코스트 숙소를 알아볼 때, 이상하게 우리가 가려고 예정했던 기간의

금, 토요일 숙박요금이 2배이상 비싼것이었다. 왜그런지 궁금하여 열심히 인터넷을 검색한 결과

우리가 여행하려고 예정했던 날짜가 INDY 300 레이싱 축제가 열리는 기간이었던 것.

매년 10월말경에 골드코스트에서 열리는 유명한 축제인 듯...

INDY 300 레이싱 축제에 대해서 포스팅해놓은 블로그가 있어서 주소를 적어본다.

관심있으신 분은 포스팅을 함 읽어보시길...^^

http://blog.naver.com/heen23?Redirect=Log&logNo=220077018567

 

우린 2배이상의 비싼 숙박 요금을 지불하면서까지 축제에 참여할 생각이 없었으므로,  

숙박요금이 정상적으로 다시 내려가는 일요일부터 골드코스트 일정을 잡았더랬다.

근데 우리가 골드코스트로 이동했던 일요일까지 축제기간이었기 때문에 차도가 곳곳이

통제되어 있어서 숙박호텔을 찾아가는 데 굉장히 애를 먹었다. ㅜㅜ

길을 돌고 돌고 돌아서 간신히 도착한 숙소 샤또 비치사이드 리조트.

전망이 진짜 끝내준다. 숙소에서 찍은 서퍼스 파라다이스 비치~~ㅎ

 

 

샤또 비치사이드 리조트 숙소 모습...

숙소예약할 때 좀 낡았다는 평이 있어 큰 기대를 안했었는데, 깔끔하고 편안하고 좋았다.

레지던스형 리조트라 주방시설과 식기, 냄비, 수저등이 갖춰져있어서 음식을 해먹기도 좋았다.

단, 청소를 해주지않고 수건을 갈아주지 않는다. 방청소와 수건을 교체하려면 소정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리고 호텔 프런트도 하루를 제외하면(무슨요일인지는 기억안남) 8시면

문을 닫는다. 늦게 체크인을 해야할 경우에는 미리 연락을 해 놓아야 된다.

체크인 할 때 보증금 200불을 받는다.

 

 

 

서퍼스 파라다이스 비치...끝도 없이 쭉 펼쳐진 해변이 너무 시원스럽다.

근.데...바람이 정말 많이 분다. 장난 아님...왜 서퍼스가 서핑으로 유명한지 알겠더라...ㅎ

해변을 걷다보면 깃발을 꽂아놓은 곳들이 보이는데, 수영을 하려면 깃발을 꽂아놓은 사이에서

해야한다. 깃발을 꽂아놓은 곳에는 안전요원이 상주하고 있지만, 그 이외의 장소에서는

안전요원의 관리를 받을 수 없으므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그 안전요원도 5시가 되니까 깃발을 걷고 퇴근하더라...^^

 

 

 

 

 

 

해변을 산책한 후 리조트로 돌아와 수영장, 사우나, 스파 등의 시설을 이용하며 신나게 놀았다.

가지고 온 햇반과 라면으로 저녁을 해먹고 친구를 배웅한 후 해변을 산책했다.

 

 

때마침 일요일이라 나이트마켓이 열리고 있었다.

 

돈내고 앵무새랑 같이 사진 찍는 부스도 있었다. ㅎ

 

해변 산책로를 따라 쭉 나열되어 있는 나이트마켓 부스들...볼거리가 풍성했다.

 

 

카빌몰...휴양지답게 사람들로 북적북적...

 

개통한지 몇달 안된 골드코스트 트램...

트램 개통으로 일부 버스노선이 조정되었다고 한다.

 

숙소에서 찍은 골드코스트 서퍼스 파라다이스 야경...

 

 

휴양지인 골드코스트에 오니 가족 생각이 더 많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