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먹고 친구가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준 다음, 친구와 같이 마운트쿠사 전망대로 갔다.
마운트쿠사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브리즈번 모습...
마우트쿠사 전망대 밑에 보타닉 가든이 있어 구경갔는데...가든의 대부분의 지역이 공사중이었다. ㅜㅜ
브리즈번 시내에 있는 보타닉 가든보다 마운트쿠사 전망대 밑의 보타닉 가든이 더 볼만하다는데...
많이 아쉬웠다. 보타닉 가든 모습...
보타닉 가든 내를 돌아다니던 새, 칠면조인듯...
일부지만 보타닉 가든을 둘러보고, 보타닉 가든옆에 있는 토머스 브리즈번 천문대도 둘러보았다.
호주에서 가장 큰 천문대란다.
친구는 볼일이 있어 시내까지 우리를 태워다주고 가고, 우린 퀸 스트리트 몰에 있는 HT 한인여행사에
가서 내일 갈 예정인 무비월드 티켓과 골드코스트에서 갈 예정인 커럼빈 동물원 티켓을 구매했다.
처음에는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티켓을 구매해서 갈 예정이었으나, 인터넷에서 여행 정보를 검색하다보니
어느 블로그에서 현지에 가서 한인여행사를 통해서 30~40% 저렴하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정보를
얻었다. 한인슈퍼 앞에 교민잡지가 있는 데, 그 잡지에 광고된 여행사나 여행사를 겸하고 있는 유학원을
찾아가면 할인티켓을 구매할 수 있단다.
무비월드나 커럼빈 동물원은 아무래도 날씨를 봐가면서 가야할 거 같아서 한국에서 미리 티켓을 구매하는
것보다는 현지에서 일기예보를 봐가면서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할 듯 싶었다.
그렇게해서 찾아간 여행사가 HT여행사였다.
골드코스트 테마파크 입장권 구매에 대한 블로그 포스팅 주소이다. 참고하시길~
http://jiguplanet.tistory.com/647
여행사에서 티켓들을 구매한 뒤( 무비월드 $55, 커럼빈 동물원 $33/1인 ),
퀸 스트리트 몰에 있는 비지터센터에 가서 시내지도를 한장 얻은 후
퀸 스트리트 몰 거리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친구가 싸준 김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나서, 신랑과 딸이랑 잠시 통화...(작은딸이 아파서 학교를 결석했다고 아침에 카톡이 왔었다.)
그 다음에 로마 스트리트 파크로 이동했다.
브리즈번 시내 모습...
퀸 스트리트 몰에 있는 광장에서 단체 헬스 시연을 하고 있었다. 잠시 서서 구경...
시청 맞은편에 있던 교회...
교회내부...
로마 스트리트 파크로 이동하다 잠시 길을 헤매서 지도를 보고 있으니 오토바이를 타려던 여자분이
"Do you need a hand?"하고 물어본다. 순간 뜻이 생각이 안나서 멍 하고 있으니 한번 더 물어보고...
계속 멍~하고 있으니 지도를 가리키면서 어디를 찾고 있느냐고 묻는다. 로마 스트리트 파크를
가리키니 친절하게 길을 알려주신다. 고맙다고 인사하고 돌아서는 순간 아까 여자분이 했던말이
도와줄까요?란 말이었음이 기억났다...아...정말...ㅜㅜ
로마 스트리트 파크...공원이 아기자기하니 정말 예쁘게 잘 가꿔져 있었다.
공원에서 무지하게 많이 만났던 녀석들...
내가 여행했던 시기가 호주에선 봄이라 보라색 자카란다 꽃을 여행하는 동안 실컷 봤다.
호주사람들이 좋아하는 꽃이라고.
공원을 구경한 후 로마 스트리트역에서 트레인을 타고 친구네 동네로 갔다.
이날은 친구네 동네에 있는 학교에서 페스티벌이 열리는 날이라 친구가 기차역에서 우리를 픽업해
페스티벌을 구경하러 갔다.
로마 스트리트 트레인역...무지하게 컸다.
로마 스트리트 역 입구에서 어디서 기차를 타야할지 몰라서 헤매고 있으니 직원분이 다가와
도와줄까요?하고 물어보신다. 가야할 역을 말하니 몇번 플랫폼에 가서 타라고 일러주신다.
호주를 여행하면서 우리가 지도나 핸드폰을 보면서 길을 찾고 있으면 이렇게 먼저 다가와 물어보고
도와주는 경우가 여러번 있었다. 호주사람들 정말 친절한 사람이 많다. ^^
학교에서 주최하는 페스티벌...
학생이나 학부형들이 공연도 하고, 놀이기구를 불러와 운영도 하고, 자원봉사 학부모들이
운영하는 여러가지 먹거리나 체험부스도 있고...말 그대로 동네축제이다.
학교에서는 이런 페스티벌을 주최해서 페스티벌에서 들어 온 수익금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쓴다고.
그냥 여행을 갔으면 경험해 보지 못했을 것을 친구덕분에 현지문화를 체험하는 재미있고
소중한 기회를 가져볼 수 있었다.
페스티벌에서 공연도 보고, 핫도그도 사먹고 구경하면서 놀다가 귀가해서 라면 끓여먹고
수다떨면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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