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별이가 하도 책을 안읽기에 정말 오랜만에 아침마다 10분, 20분씩 책 읽어주기를 했다.
무슨 책을 읽어줄까 하다가 집에 어린이를 위한 파브르 곤충기와 시턴 동물기가 있기에
물어보니 읽어보지 않았다기에 그 두권을 선택했다.
국민학교였나 중학교였나...암튼 학교다닐때 파브르 곤충기를 한번 읽어보려 했었다.
그때 나한테는 곤충기가 읽기에 너무 지루했었고, 결국 읽다가 포기했었다.
근데 비록 아동문고판이기는 하지만 별이에게 파브르곤충기와 시턴동물기를 읽어주는데
책이 너무 재미있는 거였다. 이 책이 이렇게 재미있었던가...?
곤충들에 대한 파브르의 열정도 대단하게 느껴졌고, 시턴동물기의 동물들의 이야기에
맘이 짠하기도 했다.
책은 나이에 따라서 읽는 느낌이 달라진다.
파브르 곤충기, 시턴 동물기를 읽고나니 예전에 내가 지겹게 느꼈던 책들이 뭐였더라...
한번 생각해봤다. 그때 지겹게 느꼈던 책들이 지금 읽는다면 곤충기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지도 모를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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