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2014 마카오

셋째날...세계문화유산투어 III (나차사원 ~ 까모에스 광장), 갤럭시호텔

심플한 늘보 2014. 2. 22. 00:05

 

 

* 열다섯번째 문화유산...나차사원 & 구시가지 성벽.

 

나차사원은 1888년에 지어진 것으로, 당시 전염병이 퍼지는 것을 막기위해서 귀신을 물리친다는

신 나차에게 바쳐진 사원이다. 바로 옆 구시가지 성벽은 1569년초에 포르투갈인들이 쌓은 것으로

현재 그 일부만이 이곳에 남아있다. 흙과 모래, 굴 껍질등을 한데 섞어서 전통방식 그대로 만들어졌다.

 

구시가지 성벽에 있는 아치문을 통과해서 까사가든과 까모에스 광장쪽으로 간다.

 

 

나차사원을 지나서 처음으로 만난 문화유산인 성 안토니오 성당.

 

* 열여섯번째 문화유산...성 안토니오 성당.

 

마카오에서 오래된 성당 중 하나로, 김대건 신부가 신학을 공부했던 곳이다.

현재 김대건 신부의 발등 뼛조각이 성당 제단 아래쪽에 안치되어 있단다.

 

문화유산투어를 하다보면 성당을 제일 많이 보게된다. 우리도 역시 그러했기에 안토니오 성당은

외관만 구경하고 지나가기로 했다. ^^

 

 

 

까모에스 광장과 까사가든 입구...

가운데 시계를 중심으로 왼쪽이 까모에스 광장 입구, 오른쪽이 까사가든 입구이다.

 

 

* 열일곱번째 문화유산...까사가든.

 

포르투갈의 귀족이자 부유한 상인이었던 마뉴엘 페레이라의 별장이었던 곳.후에 동인도회사로 사용되다가

박물관으로 개조되었다.

건물내부에서 무슨 전시회를 하고 있었는데, 우리는 그냥 패스하고 정원구경만 하고 나왔다.

꽃들이 활짝 피어있을 때 왔다면 더욱 더 예뻤을텐데...아담하고 예뻤던 정원.

 

 

* 열여덟번째 문화유산...까모에스 광장

 

언뜻 보기에 그냥 평범한 공원인 것 같은데 여기가 왜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을까...궁금했다. 

 

 

이런 것들이 있어서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나보다... 

저 계단을 올라가 안쪽으로 들어가면 굉장히 넓은 숲같은 공원이 펼쳐진다.

겉으로 보기에는 에게~했었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울창한 숲같은 공원모습에 우~와 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맘에 들었었던 곳.

 

 

공원 한쪽에 김대건 신부 동상이 있다.

우리가 갔던 때가 해가 뉘엿뉘엿 질려고하는 저녁무렵이라 운동하거나 산책하러 나온 주민들로 공원이

굉장히 활기차보였다. 공원을 산책하다보면 바위, 나무등의 자연지형물을 해치지않고 잘 이용해서 지은

친환경 건물인 웡잉칸 도서관도 만날 수 있다.

 

웡잉칸 도서관...

 

까모에스 공원앞에 있는 버스정류장...

공원을 한바퀴 돌고나니 슬슬 다리도 아프고 꾀도 나서 얼마되지 않는 거리이지만 세나도광장까지

버스를 타고 움직이려고 했다. 그러나 아무리 눈을 부릅뜨고 노선표를 살펴보아도 여기서는

세나도광장 근처까지 가는 버스가 없다.ㅜㅜ

어쩔 수 없이 다시 걸어서 세나도 광장으로 이동...

 

 

세나도광장을 향해서 걸어가는 중... 사실 까모에스공원에서 세나도 광장까지는 그렇게 멀지 않다.

 

 

저녁은 덤플링타운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덤플링타운 찾아가는 길을 검색해 핸드폰에 사진으로 찍어 저장해간 덕분에 헤매이지않고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덤플링타운 입구...6시경에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가게가 한산했다.

그러나 우리가 식사를 거의 끝낼 때쯤에는 가게안이 손님들로 바글바글했다. 현지 맛집이 맞긴 맞나보다.^^

 

 

메뉴판에 영어 설명과 사진이 곁들여져 있어서 주문하기가 수월했다.

왼쪽에 있는 매운새우완탕이 제일 맛있었다. 한개 더 추가해서 먹었음.

오른쪽은 무슨 fish~어쩌고 했던 음식인데 고수가 들어있다.

그래서 나 혼자서 다 먹음. 나도 원래는 고수 싫어하는데 마카오 음식에 들어간 고수는

비교적 향이 강하지않아서 그런대로 먹을 만 했다.

 

 

폭찹누들이었나...저 돼지고기가 제법 맛났음.

 

 

만두피에 시금치가 들어간 딤섬...돼지고기소였나 새우소였나...아무튼 무난했던 딤섬.

 

 

샤오롱빠오...서울에서 먹었던 샤오롱빠오와는 약간 맛이 달랐다. 무난했던 맛.

 

 

군만두...우리나라의 군만두와 맛이 비슷하다.

 

 

저녁을 먹은 후 다음일정을 어떻게 할까 잠시 고민한 후 어제 보지 못했던 갤럭시호텔을 구경하기로 했다.

세나도광장의 COD셔틀 타는 근처에 갤럭시셔틀 타는 곳도 있는 것 같은데, 여기 저기 살펴보았지만

어디서 타는지 결국 알아내지 못했다.

그래서 신트라호텔 옆 미샤매장 앞에서 COD 셔틀을 타고 코타이로 넘어간 후 COD에서 갤럭시셔틀로

갈아타고 갤럭시호텔로 갔다.

 

갤럭시호텔...태국왕궁을 모델로 해서 지었다는데 화려함 그 자체다.

 

수정모형이 있는 로비는 수리중이어서 바로 다이아몬드 로비로 이동...화려해, 화려해~~

 

갤럭시호텔 로비장식의 모티브는 공작이란다. 여기저기에 공작깃털무늬가 많이 보인다.

 

 

로비에 있는 갤럭시호텔 모형...

 

 

로비를 구경하며 잠시 쉬고 있으려니 다이아몬드 분수쇼를 한다.

윈호텔의 용쇼를 보고나서 호텔 무료쇼에 대한 기대치를 대폭 낮춘 탓에 나름 재미있게 관람했다. ㅎㅎㅎ

화려하긴 하더라. ^^

 

갤럭시호텔 옆에 있는 반얀트리 호텔과 오쿠라 호텔 로비도 잠시 구경한 후 숙소로 귀가했다.

귀가하면서 마트에 들려 신라면(컵라면)과 용과, 망고푸딩, 아이스크림 등을 샀다.

들어가자마자  신라면을 끓여먹었는데, 우리나라에서 먹던 신라면과는 맛이 조금 달랐다.

씻고 잠자리에 들려고하는데, 가든장님이 오늘 새로 온 숙박객들과 오늘도 한잔 한다고

피곤하겠지만 잠시 나오겠냐고 한다. 신랑과 아이들은 벌써 꿈나라로 갔고 난 잠시 모임자리에 앉았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 셋째날 경비

 

밀크푸딩 3개 84mop

에그타르트 6개 45mop

어묵 34mop

밀크티 2잔 30mop

덤플링타운 저녁 216mop

마트쇼핑 57.5  m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