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마지막날.
일요일이라 서울가는 차가 많이 막힐까봐 담양 죽녹원만 들리고 바로 올라가기로 했다.
라면으로 대충 아침을 먹은 후 체크아웃을 했다.
펜션이 있는 추월산 아래에는 담양호가 있는데, 호수 주위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었다.
죽녹원으로 가기전에 잠시 담양호 주변을 산책했다.
담양호...오랫동안 비가 오지않아서 물이 많이 줄어들어 있었다.
산책로...
안개 낀 담양호의 모습 때문이었을까...짧았지만 참 여유로움이 느껴진 시간이었다.
죽녹원 앞에 있는 담양천에 주차를 해놓고 죽녹원에 들어갔다.
예전에 죽녹원을 방문했을 때에도 느꼈던 거지만 죽녹원은 여름보다는 봄이나
가을에 가면 좋을 것 같다. 죽녹원 안이 더워도 너~~~무 덥다. 헥헥...
더운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유명세를 타서인가...휴가철이라 그런가...
사람들은 또 어찌나 많은지...
죽녹원의 시원스럽게 하늘로 뻗은 대나무들...
처음에는 1박2일 촬영을 했던 장소의 이승기 연못이 있는 곳까지 가보려고 했으나
너무너무 더운데다가 모기가 마구마구 덤비는 통에 결국 중도에서 포기...
잠깐 둘러보고 서둘러 죽녹원을 나왔다.
죽녹원 옆에 있는 유명하다는 도넛 집에서 도넛 한박스씩 산 후 담양의 대표음식인
대통밥을 먹으러 "옥빈관"으로 갔다.
죽녹원 옆에 있는 유명하다는 도넛집.
시원한 옥빈관에 들어가니 정말 살 것 같았다. ^^
더위에 지친 아이들은 모두 냉면을 시키고, 어른들은 대통밥정식으로 점심을 먹은 후
담양을 출발했다. 더위에 지쳐 대통밥을 찍을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는...ㅋ
담양 죽녹원을 끝으로 2박 3일의 휴가가 모두 끝났다.
완도에서 담양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소화하기에는 일정이 짧아 많이 아쉬웠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여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음에 완도를 방문할 때에는 꼭 청산도를 가 보리라 ~~~ ^^
'[ 여행 ] > 대한민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일여행] 임진각...평화의 공원. (0) | 2013.09.20 |
---|---|
[당일여행 ] 포천 비둘기낭 폭포. (0) | 2013.08.26 |
[2박3일 여름휴가] 완도, 곡성, 담양 - 둘째날. (0) | 2013.08.26 |
[2박3일 여름휴가] 완도, 곡성, 담양 - 첫째날. (0) | 2013.07.29 |
[1박2일 부산] 한달만에 다시 찾은 부산... (0) | 2013.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