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2012 치앙마이

둘째날...난농원, 코브라쇼, 왓수완덕 관광.

심플한 늘보 2012. 2. 24. 05:21

코끼리 캠프를 뒤로하고 코브라쇼장으로 향했다.

파충류를 좀 전시해놓고 뱀쇼를 하는 곳인데

뱀을 별로 안좋아하는 솔직히 무서워하는 나는 쇼장에 안들어가고 밖에 있었다.

쇼장의 아저씨가 안무섭다고 들어오라고 했지만 도저히 들어갈 맘이 안생겨서...

 

뱀쇼를 보고 난농원을 갔다.

서양란을 키우는 농원인데 자그마하니 별로 볼 것은 없다.

그냥 예쁜꽃들 구경하는 재미...

솔직히 뱀쇼나 난농원등이 일정에 왜 들어가있는지 모르겠다.

 

 난을 매달아서 키운다. 우리나라에서도 난을 이렇게 키우는지 궁금했다.

 

큰딸이 찍은 난 접사사진.

 

별로 볼것이 없어서 딸래미들은 기념품 가게에 있는 고양이와 놀았다.

둘째가 고양이털 알레르기 있는것을 깜박하고 내버려두었다 둘째는 오후내내 알레르기로 고생했다. ^^;;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원래 왓체디루앙이라는 사원을 보는 거였는데

오늘이 일요일이라 그 사원의 주위에서 무슨 행사를 해서 버스가 들어갈 수가 없단다.

그래서 일정에는 없었지만 왓수완덕이라는 사원을 구경하기로 했다.

왓수완덕이란 꽃의 정원이라는 뜻의 사원이란다.

왜 꽃의 정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지막날의 일정에 있는 도이수텝 사원과 더불어 부처님의 진신사리을 모신 탑이 있는 중요한 사원이란다.

 

 

사리탑 옆에 있는 왕족의 납골당이다. 부도탑(?)들이 화려하다. 

 

금색으로 된 탑 꼭대기에 부처님 진신사리가 있다고 한다.

탑을 보러 들어가려면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탑옆에 있는 사원. 사원앞에 잠을 자고 있는 개들.

어느 사원이든 이렇게 개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늘어져있다.

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개들이 개인적으로 관리되지 않고 마을에서 공동으로 관리하는 형태라고 한다.

물론 부잣집에서 관리받고 자라는 개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대체적으로 개들이 순하지만 관리받지 못하는 개들인만큼 만지는 데 신중하라고 하더군.

어떤 사원에서는 개들에게 줄 먹이와 약을 구입하기위한 기부금을 받는 함도 있었다.

 

여담하나. 고양이를 만진 덕분에 알레르기로 간지러운 둘째의 눈에 넣을 안약을 꺼내는데

안약이 든 비닐봉지를 꺼내니 지나가던 개가 과자봉지를 꺼내는 줄  알고 앞으로 다가와서

초롱초롱한 눈으로 우리를 계속 쳐다보았다.  먹을거 아니라고 가라고 손짓해도 꿈적도 안하더니

안약을 다 넣고 비닐봉지를 가방에 넣으니 그제서야 어슬렁거리며 가더라.

이럴줄 알았으면 먹을거라도 좀 가지고 올 껄...

 

사원 내부. 웅장하다.

 

사원 관람 후 저녁을 먹으러 임페리얼 호텔에 있는 수끼집으로 갔다.

 

식당입구.

 

샤브재료들... 닭의 폐,간 같은것들도 있었다.

 

일식롤,볶음밥,미소된장국등의 음식들도 있고 후식으로 케잌과 떡 같은것, 과일 등이 있었다. 여기에도 코코넛음료가 있다.

 

 

저녁을 먹은 후 다른 일행은 나이트사파리 옵션관광을 하러 떠나고

우리는 가이드에게 허락을 구한 후 선데이마켓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