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고딩이 되고나니 연휴가 되어도 어디로 떠나는 것이 쉽지가 않다.
6월초에 있었던 긴~연휴 내내 집에서 뒹굴뒹굴하다가 그렇게 연휴가 끝나는 것이
너무 아쉬워 연휴 마지막날, 아이가 학원에서 귀가하자마자 치킨 한마리 싸들고
한강 고수부지로 향했다. 오랫만에 찾아간 한강 고수부지에는 더위를 피해 한강을 찾은
시민들로 북적북적~~~ 우리 가족도 그 한켠에 돗자리를 펴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치킨에 컵라면으로 저녁을 먹고, 반포대교 분수보며 산책하면서 연휴 마지막날 저녁을 보냈다.
2시간여 동안의 짧디 짧은 일탈이었지만 기분좋게 연휴 마지막 밤을 보냈다는...
올 여름, 가끔 한번씩 치킨 한마리 싸들고 한강으로의 짧은 일탈을 감행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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