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2막, 여행하기 좋은시절"...이 책은 작가가 생업에서 은퇴한 후,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위해 아프리카를 여행하고 저술한 여행기이다.
작가는 프롤로그에서 어렸을 때, "세계일주무전여행기"라는 책을 우연히 읽고
당신도 세계여행을 해서 여행기를 남기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대학을 졸업한 후, 생업에 종사하느라 꿈은 단지 꿈으로서 간직하게 되었는데,
은퇴 후, 그 꿈을 이루기위해 여행을 다니고 드디어 오랜 꿈을 실현한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란다.
이 책은 도서관에 갔다가 내가 신랑에게 읽어보라고 쥐어 준 책이다.
먼저 내가 이 책을 읽었던 것은 아니고, 인생2막 이라는 말을 보고
우리가 이 나이가 되었을 때, 우리도 이렇게 여행다니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신랑에게 읽어보라고 책을 쥐어주었다. 내가 먼저 읽어볼까도 생각했었지만
작가가 남자분인 만큼 신랑의 공감대가 더 크지 않을까 싶어서였다.
신랑이 읽다가 놓아 둔 책이 거실에서 뒹구는 것이 눈에 띄기에
아무생각없이 잡고 읽기 시작했다가 이틀만에 후닥닥 읽어버렸다.
일단 글이 어렵지않아 술술 읽히고, 아프리카란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의 호기심을 잡고 놓지않았기 때문이었다.
먼저 읽은 오소희씨의 여행기가 여행 일정이나 경치보다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 책은 아프리카의 여행 일정과 작가의 감상이 잘 드러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을 통해서 트러킹이라는 여행방법이 존재한다는 것도 알았다.
트러킹이란 개조된 트럭을 타고 이동하면서 숙박은 캠핑을 하는 형태의 여행상품이다.
작가는 트러킹으로 이동하면서 사파리도 하고, 사막도 여행하고, 경비행기 투어도 하고,
원주민마을도 들러보고 하면서, 세계3대 폭포인 빅토리아 폭포에 도착할 때까지
20여일간의 대장정을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새로운 여행기를 읽을 때마다 내가 가고 싶은 여행지는 하나씩 하나씩 늘어난다.
이 책을 읽고 아프리카 트러킹 여행이 내가 가고 싶은 여행목록에 또 하나 추가되었다.
작가는 말한다. 황혼여행의 첫 번째 동력은 시간도 돈도 아닌 바로 용기였다고.
책을 덮는 순간 또 내 맘은 들끓어오른다. 아...여행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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