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리즈번] 10월 23일 (목)...박물관, 아트센터, 사우스뱅크, 퀸스트리트몰, 시티홀
이날은 친구가 시티투어를 시켜줬다.
첫 일정은 브리즈번 박물관과 아트센터. 둘 다 무료관람 가능하다.
박물관은 동식물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서 자연사박물관 같은 느낌이었고,
아트센터는 생각보다 커서 볼거리가 제법 풍부했다.
아트센터에서 미술전시품을 관람하면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모든 작품이 그런것은 아니었지만
많은 작품들 밑에는 "For Kid" 라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작품설명을 하고 생각을 유도하는
글들이 붙어있었던 것이다.
또 하나, 전시물들 중에 북한작가의 작품이 두어점 전시되어 있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던 고래모형...
아트센터 실내모습...
박물관과 아트센터와 인접해 있던 도서관 건물...
아트센터에서 내려다 본 브리즈번 시내모습...
두번째 방문지...사우스뱅크.
사우스뱅크는 거리해변과 공원, 까페, 레스토랑, 전시관과 박물관등이 모여 있는 문화공간이다.
특히 사우스뱅크에 있는 거리해변은 호주에서 유일한 인공 해수욕장이란다.
박물관, 아트센터, 사우스뱅크, 시청 등 주요관광지가 다 옆에옆에 있다. 모두 걸어서 이동 가능.
사우스뱅크 공원 산책로...
브리즈번에서 우리나라 비둘기처럼 많이 보이던 이름모를 새.
인공해변...
호주에는 도시마다 시내중심지역을 순환하는 무료 교통수단이 있다.
브리즈번에는 시티루프라는 무료버스와 시티후퍼라는 무료페리가 있다.
사우스뱅크를 잠시 산책한 후 맥스브래너라는 초콜릿까페에서 브라우니와 클래식핫초코,
초코바나나프라페를 주문해서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인공해변 주변에 있는 페리정류장에서
시티후퍼를 타고 한바퀴 돌며 브리즈번 시내를 또 다른 시각으로 구경했다. ㅎ
이날 엄청 더웠는데, 무료페리타고 시내구경하는 것은 아주 좋았으나...페리타고 한바퀴도는동안
뜨거운 햇볕에 익는 줄 알았다. ㅎㅎㅎ
세번째 방문지...콘래드 트레저리 카지노.
어떻게 생겼나 잠깐 들어가 봤다. ^^
백팩을 사물함에 넣고 들어가야 한다고 해서 친구가 우리 백팩을 맡아주고 나랑 내동생만
잠깐 들어가서 둘러보고 나왔다.
네번째 방문지... 퀸 스트리트 몰 & 시티홀.
퀸 스트리트 몰은 브리즈번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쇼핑 거리이다.
퀸 스트리트 몰을 구경하며 걸어가 시티홀을 구경했다.
시티홀 내에는 작은 박물관이 있는데, 백팩은 시티홀 1층 엘리베이터 앞에 있는 가방보관소에다
맡기고 들어가야한다. 보관은 무료. 박물관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음...몇층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
박물관에는 여러가지 전시물들과 브리즈번 시내를 주제로 한 작품들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1864년에 지어졌다는 시티홀에는 시계탑이 있는데, 시계탑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
박물관 앞에 있는 안내소에서 시계탑전망대를 올라가는 티켓을 받을 수 있다.
15분마다였던가...정해진 시간에 티켓을 소지한 사람들은 가이드와 더불어 시계탑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다. 내가 가져갔던 가이드북에는 시계탑 전망대를 올라가려면 $2를 내야한다고
적혀있었는데, 우린 무료로 티켓을 받았다.
안내소에서 티켓을 받고, 시간이 될때까지 박물관을 둘러본 후 가이드와 전망대를 올라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그리고 올라가서도 가이드분께서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셨는데
영어를 못하는 나는 그냥 눈만 멀뚱멀뚱할 수 밖에...ㅜㅜ
시청 맞은편에 있던 교회...
시티투어를 마치고 퀸 스트리트 몰에 있는 편의점 같은 가게에서 교통카드인 고카드를 구입한 후
친구네집 근처에 있는 스테이크 레스토랑인 "글렌"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매주 목요일에는 티본 스테이크를 12불에 프로모션한다고 친구가 저녁을 쐈다. ^^
분위기도 좋았고 맛도 좋았던 레스토랑 "글렌"...
맛있게 먹었던 티본스테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