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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교보문고에 가서 구입한 책..."그라시아스, 행복한 사람들"

심플한 늘보 2013. 3. 27. 01:38

 

 

일요일부터 이틀동안 감기로 인해 끙끙 앓으며 방~콕 했다.

어제 감기기운이 좀 나아 인터넷에 들어갔는데 여행작가 오소희씨의 인터뷰 기사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최근에 아들 중빈이와 함께 90일동안 남미여행을 하고나서 책을 두권 썼는데, 이번에는 아들의 여행일기도

같이 책으로 출판되었다는 내용이었다. 더욱 나의 흥미를 자극시켰던 것은 중빈이의 책의 인세는 전액

남미의 어려운 지역에 도서관을 짓는데 사용된다는 부분이었다.

아이의 시각으로 본 여행은 어떤 느낌이었을까...궁금하기도 하고 이 책을 구입함으로써 남미에 도서관을 짓는데

아주아주아주 작은 한몫을 할 수 도 있겠구나 싶어서 오늘 교보문고에 가서 책을 샀다.

아이다운 글로 꽉찬 일기의 맨 마지막 문구가 참 맘에 들었다.

"나도 세상을 보고 기억으로 가져 가지만, 나도 세상에게 줄 수 있는게 있어서 좋다."

내 아이들에게 이 책을 선물함으로써 세상을 사는 또 하나의 방법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