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2012 치앙마이

둘째날 ... 매땡 코끼리 캠프 ~~

심플한 늘보 2012. 2. 24. 04:29

자리가 바뀌어서인지 밤새 한숨도 못자고 부시시한 모습으로 둘째날을 맞이했다.

오늘의 일정은 매땡 코끼리 캠프에 가서 코끼리쇼를 보고, 코끼리 트래킹, 물소마차, 뗏목래프팅 체험 후

점심을 먹고 난농원과 코브라쇼를 관람 한 후 왓체디루앙을 관람할 예정이다.

 

호텔 조식 후 코끼리 캠프로 이동~

패키지 상품이 늘 그렇듯 시간이 빡빡하다보니 호텔 조식을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다.

호텔 조식은 먹을만 하다. 태국식과 서양식의 혼합이라더니 거의 서양식으로 맞춰져있다.

 

잠을 설친 신랑이 혼자서 아침산책을 나가서 찍은 사진들~~

아침이라 탁발스님들을 많이 보았단다.

 

여담으로 태국의 전신주는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모두 사각기둥이란다.

그 이유는 지반이 약해서 그렇다는 설도 있고, 뱀들이 전신주를 타고 올라가지 못하게 하기위해서 그렇다는 설도 있다고...

헉~~뱀들이 얼마나 많았기에 ...@@

 

 

 

 

 

우리가 묵었던 호텔의 아침모습..그 많던 새들이 하나도 없다. ㅎㅎ

 

버스로 1시간 정도 이동 후 드뎌 매땡 코끼리캠프에 도착 ~

먼저 물소마차를 타고 코끼리 트래킹을 한 후 코끼리 쇼를 보기로 했다.

 

물소마차 체험 ~

어느정도 가다가 마부아저씨가 중간에서 내려 이렇게 사진도 찍어 주셨다.

 

 

 

우리 뒤를 바짝 따라왔던 다른팀 소들... 언덕을 올라가는 데 힘들어 보인다.

타고있는 우리는 재미있었지만 왠지 소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

 

마차 체험 후 코끼리 트래킹 체험 ~~~

이번 여행 중에서 제일 기대했던 체험이기도 하다.

30분정도 체험하는데 아이들이 꽤 스릴있었다고 했던 체험...

 

큰 원두막같이 생긴 건물에 올라가서 코끼리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엄마 코끼리와 아기코끼리가 트래킹을 끝내고 들어온다.

코끼리트래킹 체험장 주변에는 코끼리 먹이로 바나나와 사탕수수를 판다.

관광객들이 더러 사서 들고 있는데, 들어오던 아기 코끼리가 관광객이 들고있는 바나나를 향해서

갑자기 돌진하는 바람에 조련사에게 몇대 얻어맞았다.

관광객중 한명이 아기 코끼리를 향해 바나나를 하나 던져주었는데, 글쎄 엄마코끼리가 그 바나나를 냉큼 집어 먹더라는...

 

순서를 기다려 코끼리를 타고 출발 ~

출발하자마자 옆에있는 사탕수수 코끼리먹이 파는 곳을 들른다.

가이드가 일부 조련사가 먹이를 사주지 않으면 가는 내내 코끼리를 때리며 불만을 표시하는 경우도 있다고하길래

우리를 태우고 열심히 트래킹을 할 코끼리를 위하여 먹이를 사주었다. 바나나와 사탕수수 한 묶음에 20바트한다.

바트가 없어서 1달러를 주었더니 두 묶음을 먹이더라.

 

 

 

언덕도 올라가고, 강으로도 들어가고, 특히 내리막길에서는 아슬아슬 스릴이 있다.

 

 

 

 

 

 

강건너 코끼리쇼장이 보인다.

 

코끼리쇼를 시작하기 전에 관광객들이 코끼리 먹이를 준다.

우리도 바나나와 사탕수수를 사서 주었는데 어떤 사육사는 "banana for me"를 계속 외치더라.

 

 

 

 

쇼를 시작하기 전에 강으로 자리를 옮겨서 코끼리 목욕부터 시킨다.

목욕하다가 관광객들을 향하여 코로 물을 뿜기도...

 

 

 

인사하는 코끼리...너무 귀엽다.

 

 

 

코끼리들이 일렬로 환영 퍼레이드도 하고, 축구도 하고, 통나무 들기도 하고, 그림도 그린다.

코끼리쇼를 진행하면서 여자분이 설명을 해주는데...그게 영어로 한다. ㅠㅠ

당연 코끼리가 그림 그리는 것이 제일 압권! 다 그린 그림은 즉석에서 판매를 한다. 신기신기 ~~

 

 

 

코끼리가 그린 그림들...왠만한 초등생들보다 잘 그리는 거 같다. ^^

 

시간상 뗏목체험은 점심먹고 하기로하고, 캠프장내에 있는 타이식뷔페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바나나튀김 ~ 맛있음!!

 

 

코코넛 음료 ~ 옆에있는 국수처럼 생긴것을 코코넛에 말아 먹는다.

 

대나무 뗏목래프팅.

대나무로 만든 뗏목을 타고 강을 따라서 30분정도 내려가는 것인데

물결이 잔잔해서 래프팅이라기보다는 유람(?)이라고 하는것이 더 적당할 듯...

캠프내의 체험중에서 제일 지겨울 듯 보였는데 의외로 재미있었다.

앞뒤의 사공 아저씨들이 지나가는 풍경들에 대해서 안되는 한국말로 설명도 해주고

노젓기 체험도 시켜주고, 사진도 찍어주고...다른것보다 강을 내려가는 내내 양옆의 경치들이 정말 좋았다.

바람도 선선하고 햇볕도 좋고...유유히 뗏목을 타고 내려가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

 

아저씨가 보라고 했던 나무위의 집..태국어로 뭐라한다고 가르쳐주었는데 잊어먹었다.

 

사공아저씨가 코끼리 나무라고 가르쳐 준 나무 ~ 진짜 코끼리 닮았어. ㅎㅎ

 

집에서 키우는 코끼리들..

가이드 말이 태국에서는 코끼리를 매매할 수가 없다고 한다.

대신 임대는 가능하다고 ...

 

언덕에 방목되어진 코끼리들...

 

큰딸의 노젓기 체험...식구들대로 다 돌아가면서 체험을 했다.

 

중간에 간단한 음료와 물을 파는 마트배(?)가 있다. 코코넛 하나를 사서 마셨다.

달랑 하나를 샀을 뿐인데, 판매하시는 할아버지께서 환하게 웃으시면서 고맙다고 하시곤

우리를 축복해 주시기도 하셨다. 물이라도 하나 더 살껄...미안한 맘이 들었다.

 

뗏목체험을 끝으로 코끼리캠프내에서의 모든 일정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