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대한민국

[당일여행] 대전 계룡산

심플한 늘보 2013. 10. 10. 15:11

별이의 엄마들 모임에서 일상탈출 당일여행을 다녀왔다.

장소는 계룡산.

아침 8시 40분 서울역 출발~ KTX를 타고 1시간만에 대전에 도착~

대전역에서 107번 버스를 타고 계룡산으로 출발~

107번 버스는 대전역에서 계룡산 동학사입구까지 운행한다.

18분 간격으로 운행한다고.(버스가 너무 오랫동안 안와서 기사분께 여쭤봤다.)

대전역에서 동학사입구까지는 1시간 10여분정도 걸렸다.

 

30여분 정도 걸어서 동학사에 도착하여 잠시 구경~

비구니 스님들이 참 많이 보인다 했더니, 동학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비구니강원(승가대학)이라고...

 

동학사에 대해 잘 기술해놓은 블로그글이 있어서 링크해본다.

관심있으신 분은 한번 읽어보시길...

http://blog.daum.net/esplanade12/11804243

 

동학사를 잠시 구경한 후, 4시반에 출발하는 서울행 KTX를 타야했기에

시간관계상 은선폭포까지만 올라갔다 오기로했다.

동학사에서 은선폭포까지는 1.7km...

1.2km까지는 길이 순탄했으나 폭포까지 남은 0.5km는 길이 거의 수직에 가깝다.ㅜㅜ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폭포는 보고가야지 하는 맘에 올라갔으나

난 폭포도착 바로 직전에서 하산해야만 했다.ㅜㅜ

가파른 경사길을 올라가다보니 수술했던 무릎에 통증이 오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잠시 서서 더 올라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 결국은 하산하기로 결정...

내려오시는 등산객분들에게 여쭤보니 5분만 더 올라가면 된다고...

아쉬웠지만 어쩔 수없이 아쉬운 맘을 달래며 하산했다.

 

폭포를 보고 온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폭포가 꽤 깊고 제법 웅장해 볼 만했다고...아쉬워...ㅜㅜ

 

계룡산 입구에 내려와서 첫번째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비빔밥과 도토리묵을 시켜 배고픔을 달래고

다시 대전역으로 고고~~

대전역에서 유명한 성심당의 소보로튀김빵을 각자 사 들고서 커피한잔 하면서

아줌마들의 일상탈출 여행을 마무리했다. ^^

 

비록 계룡산 언저리에서 놀다 온 여행이었지만

좋은 친구들과 오랜만에 맑은 공기 마시고, 울창한 숲속을 거닐고,

맑디 맑은 계곡물에 손도 담궈보고, 신나게 수다떨고...

단풍철에 왔으면 더 좋았을 껄...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지만...행복한 하루였다. ^^

 

동학사 입구...

 

 

동학사 올라가는 길...커다란 나무밑에 정성껏 쌓아놓은 미니 돌탑들...

저 돌들을 쌓으면서 무슨 소원들을 빌었을까...?

 

동학사 가는 길...

 

동학사 대웅전...동학사의  일부는 공사중이여서 보지 못했다.

날씨가 엄청 좋았다. 저 파아란 하늘을 보라~~ ^^

 

눈부시게 파아란 하늘을 품은 연꽃...

 

동학사 내에 있던 석탑...

 

경내에 피어있던 꽃...가을은 가을인가 보다...

 

계룡산 계곡...사진이 많이 흔들렸네...--;

 

이것도 많이 흔들~ 그래도 물이 얼마나 맑은지 보이는지...?

 

 

은선폭포 올라가는 길...거의 수직...

 

대전역의 명물음식...튀김소보로를 파는 성심당.

사람들이 줄서서 사가더라. 6개들이 세트가격이 만원.

시식해 본 느낌은...소보로가 살짝 얹어진 단팥이 든 도너츠 맛...?이랄까...?

난 그냥 그랬다.

부추가 든 소보로튀김은 먹어보지 못했기에 잘 모르겠고...

고로케 필이 나는 도너츠 맛이 아닐런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