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치앙센 골든트라이앵글, 라오스국경마을 "돈싸오",아편박물관
메팔루앙에서 라오스 국경마을로 넘어가기 전에 점심을 먹었다.
타이식 뷔페집이었는데 탁 트인 식당에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창가자리에 앉아 눈앞에 펼쳐지는 들판을 바라보며 운치있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그런 식당이었다. 다음 일정때문에 빡빡한 점심식사 시간을 맞추느라
바쁘게 먹을 수 밖에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식당전경.
달달하니 맛있어서 제일 많이 가져다 먹었던 팬케이크.
코코넛맛 팬케이크다.
이 식당에서는 국수를 이렇게 즉석에서 면을 뽑아서 만들어준다.
이 국수를 먹어보겠다고 짧은 점심시간에 10분을 넘게 기다려 국수를 받았다.
점심식사 후 태국,라오스,미얀마 3개국 접경지대인 골든트라이앵글로 가서 배를 타고 라오스의 국경마을인 "돈싸오"로
건너갔다. 우리의 패키지에는 골든트라이앵글지역의 관광은 포함되어있지않다.
여기가 골든트라이앵글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지도.
라오스로 건너가기위해 배를 타러 가는 길...
배타러 내려가는데 어떤 사람이 디카를 들고 사람들 얼굴 하나하나를 열심히 찍고 있다.
국경을 건너가는 일이기때문에 기록을 남기기위해서 찍는 것인가 했는데,
라오스를 다녀오니 선착장 앞에서 사진으로 뽑아서 판매하고 있었다. ㅎㅎ
태국가이드가 대표로 가서 우리일행의 입국허가를 받는 중...
라오스에 발디뎌 봤다는 인증샷 ~
여기서 한 일은 주위의 상점을 한바퀴 둘러보고, 입구의 가게에서 가이드가 쏘기로 한 음료와 맥주를
한잔씩 한 것이 전부다. 여기 물건은 모두 짝퉁이라는데 그것도 참 허접하다.
가게 전부를 둘러보는데 5분이나 걸렸을라나...
배타고와서 라오스땅을 한번 밟아봤다는 것외에는 별로 볼것은 없다.
도대체 왜 여기가 관광코스에 포함되었는지 잘 모르겠다. 쩝..
가게에 쭉 진열되어 있는 병에는 모두 코브라가 들어있다.
가게마다 거의 이런 뱀술을 판다. -.-
아기요람으로 보이는 바구니.
라오스 맥주.
가이드가 사주신 코코넛.
사람들을 따라다니며 구걸하던 아이들.
라오스로 건너가기 전에 가이드가 아이들이 구걸해도 절대 돈을 주지말라고 단단히 주의를 줬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구걸로 너무 쉽게 돈을 벌게되면 나중에 커서도 일하지 않게 된다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돈을 주지말라고 태국정부에서도 강력하게 당부하고있다고.
차라리 주고싶으면 먹을 것을 주란다.
우리에게 아무것도 주지말라고 단단히 이르던 가이드는 아이들이 돈을 달라고하니 안된다고하다가
결국 과자를 사서 주더라. 맘약한 우리 가이드 ~ ^^
과자를 주면서 물어보니 여기 아이들이 모두 부모가 있단다. 학교는 안가냐고 물었더니 학교에
가는 것보다 여기서 이렇게 생활하는 것이 더 좋다고 했다한다.
구걸만으로는 사람들이 돈을 잘 안주는지 몇몇 아이들은 사람들이 먹고 난 병이나 코코넛껍질 등을
치우면서 눈치껏 돈이나 먹을 것을 달라고 하기도 했다.
어쨌든 보고있으니 맘이 좀 그랬다. 다들 참 예쁜 아이들이었는데...
태국으로 돌아오는 배안에서 찍은 라오스인지..미얀마인지..에있는 카지노. 라오스였던 거 같다.
태국에는 카지노가 없단다. 그래서 태국사람들은 도박하러 라오스나 미얀마로 건너간다고.
라오스 다음 코스는 아편박물관 관람.
고산족들이 어떻게 아편을 재배하고 거래했는지 보여주는 사진들과 물품들, 여러가지 담뱃대들, 담배잎 말린것 등등이
전시되어있다. 재미있는 것은 그 전시물들 사이에 철창에 갇혀있는 사람의 모형도 같이 있었다는 것.
모두들 그 앞을 지나면서 그래,아편의 끝은 바로 이 모습이야..야 여기 상당히 교육적인 곳이네...한다.ㅋ
아편박물관을 구경하고 고산족마을로 이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