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대한민국

[당일여행 ] 포천 비둘기낭 폭포.

심플한 늘보 2013. 8. 26. 03:12

8월초...

너무 더운 날씨에 오전 내내 퍼져있다가 시어머니 바람도 쐬 드릴 겸 갑자기 다녀오게 된 포천 비둘기낭.

공주의 남자, 활, 늑대소년 등의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 유명하다.

난 늑대소년에서 비둘기낭을 보았는데, 그 신비로운 분위기의 장소를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지금은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어서 더 이상 비둘기낭에서의 촬영이 허가가 안된다고 한다.

내가 봤던 늑대소년이 비둘기낭에서 촬영한 마지막 영화가 되었다고.

 

비둘기낭 폭포는 차로 바로 입구까지 들어갈 수 있다.

무지 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폭포앞은 굉장히 시원했다.

기대했던 것만큼 멋있었던 비둘기낭 폭포.

예전에는 폭포 바로 앞까지 내려갈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서인지

폭포로 내려가는 길을 막아놓았다. 물에 손이라도 한번 담가보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멋진 풍경을 잠시 구경하는 것 이외에는 딱히 할 것은 없었다. 

하루 코스로 다녀온다면 비둘기낭 폭포와 더불어 둘러 볼 다른곳도 알아가면 좋을 듯.

 

잠시 폭포 구경을 한 후 주차장에 세워진 천막가게에서 단호박과 호박, 가지등을 샀다.

직접 농사를 지으신 거여서 그런지 싼 가격에 덤도 뜸뿍 넣어주셔서 기분이 참 좋았다.

생각지도 않았던 장도 본 후 저녁을 먹으러 철원막국수집으로 갔다.

 

예전에 철원막국수 집에서 막국수와 수육을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기에 찾아갔는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무지무지 많았다.

한참을 기다려 먹은 막국수와 수육...막국수 맛은 예전에 비해 그저 그랬는데 수육은 여전히 맛있었다.

배고픈 이 새벽...철원막국수의 수육이 생각나는구나...또 먹고잡다.  ^^

 

포천 비둘기낭 폭포...